[STN스포츠(파주NFC)=이상완 기자]
손흥민(27·토트넘)이 당부의 말을 남겼다.
폴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참가 중인 정정용호는 5일(한국시간) 16강전에서 '숙적' 일본을 1대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어린 후배들의 연일 승전보는 손흥민의 귀에도 들어갔다. A매치 2연전을 준비하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이날 오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과 만나 "U-20 월드컵 8강 진출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어린 선수들이 해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될 것 같다. 대회를 치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겠는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정용호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 선수는 단연 이강인(18·발렌시아)이다. 이강인은 2살 어린 나이에도 대표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일본전에서도 화려한 발재간과 돌파, 개인기로 공수의 핵심을 담당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시선은 다르다. 손흥민은 한 선수가 아닌 전체 선수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그는 "(이)강인이는 발렌시아에서 훈련을 하고 경기를 뛴다는 것 자체가 능력이 있다는 의미"라며 "다른 선수들이 잘 받쳐줘서 강인이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노력과 희생을 하고 있다. 한 선수보다는 모든 선수들이 칭찬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팀으로 전체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bolante0207@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