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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의 유럽레터] 우리에게 뼈아픈 실점 안긴 트린캉, 스타 탄생 예고

[이형주의 유럽레터] 우리에게 뼈아픈 실점 안긴 트린캉, 스타 탄생 예고

  • 기자명 이형주 특파원
  • 입력 2019.05.2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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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 트린캉
프란시스코 트린캉

[STN스포츠(비엘스코 비아와)폴란드=이형주 특파원]

프란시스코 트린캉(19)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에 위치한 비엘스코 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U-20 월드컵이 연령별 월드컵임에도 주목받는 이유가 있다. 바로 스타 탄생의 장이기 때문이다. 리오넬 메시, 폴 포그바 등 현재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스타들이 이 무대를 거쳤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성장할 스타에도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포르투갈의 트린캉이 그 후보로 떠올랐다. 트린캉은 우리 태극전사와의 맞대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트린캉은 우리나라와의 경기에서 2번이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주앙 페드로 조타의 패스로 트린캉이 1대1 기회를 맞았다. 트린캉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는 선제골로 연결됐다. 

트린캉은 전반 19분에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이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왼쪽 측면에 공을 전달했다. 하파엘 레앙이 중앙으로 보낸 공을 트린캉이 밀어 넣었으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만약 트린캉의 슈팅이 다시 한 번 골망을 갈랐다면 경기는 거기서 끝날 수 있었다. 

다행히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이후 태극전사들은 반격을 펼치며 유의미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물론 트린캉의 활약도 훌륭했다. 트린캉은 오프사이드 득점 이후에도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펼치며 우리 수비수들을 곤혹스럽게 했다. 트린캉은 FIFA에 의해 활약을 인정받으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빼어난 활약을 펼친 트린캉이지만, 그는 낮은 위치에서부터 올라온 선수다.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쳤던 조타, 전 유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주앙 펠리스 등 동 포지션 선수들에 비해 주목 받지 못했다. 현재 소속팀인 SC 브라가에서도 1군 도약을 꿈꾸며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받은 관심과 별개로 그는 매우 뛰어난 선수다. 이날 경기장에 위치한 포르투갈 유력지 <아 볼라>의 페드로 멘데스 기자는 “트린캉이 훗날 이 연령대 최고가 될 것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묵묵히 성장해온 그의 성장 배경처럼, 트린캉은 승리 소감 역시 겸손했다. 그는 “승리를 했지만 돌아볼 것들도 있던 경기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남은 경기 잘 치르겠다”고 전했다. 빼어난 실력에 그에 걸맞는 태도까지. 전 유럽이 트린캉을 주목하고 있다.

사진=이형주 기자(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비엘스코 비아와 스타디움)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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