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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생충’ 주역들 ‘칸영화제 레드카펫’ 입성...“설레는 밤”(종합)

韓 ‘기생충’ 주역들 ‘칸영화제 레드카펫’ 입성...“설레는 밤”(종합)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5.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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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영화 ‘기생충’의 주역들이 마침내 영광의 자리에 섰다.

21일(현지시간)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메인 상영관 팔레 드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 뤼미에르 대극장에서는 경쟁부문 진출작 ‘기생충’의 레드카펫 행사가 치러졌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이 참석했다.

이날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의 얼굴에는 설레임과 흥분으로 가득했다. 다소 늦은 시간이었지만 행사장에는 취재진과 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송강호와 이선균은 턱시도로 한껏 멋을 낸 채 연신 환한 미소를 드러냈다. 조여정의 가끔 울컥하는 표정이 시선을 끌었다. 장혜진과 이정은은 여유가 넘치는데 반해 막내 최우식과 박소담은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관객들한테 인사를 잊지 않았다. 특히 최우식은 행사장 계단에 오른 후 손키스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봉준호 감독은 “감독의 작품이 칸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일 수 있다는 건 영광이고 흥분되는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송강호 역시 "칸영화제에 10년 만에 다시 왔다. 올 때마다 긴장되고 영광스럽게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괴물' '살인의 추억' '설국열차' '기생충' 까지 총 4작품을 같이 했다. 언제 5번째 작품을 같이 할 거냐는 질문에 봉준호 감독은 “내년에 하겠다”라며 크게 웃었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에 대해 "인간에 관한 영화다. 당신이나 나 같은 인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인간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그런 작품이다“라며 ”하지만 결국에는 가족 영화라 말하고 싶다. 두 가족의 미묘한 뉘앙스들이 담겨있기 때문에 가족의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또 ‘기생충’을 ‘이상한 영화’라고 직접 밝히기도. 그는 "내 영화를 아무리 많이 본 분들이라도 이번 영화 보면 놀랄 것이다. 영화 되게 이상하다"고 말했다.

레드카펫 현장에는 깜짝 손님도 등장했다. 봉준호 감독을 응원하러 할리웃 배우 틸다 스윈튼이 방문한 것. 그는 “봉준호를 보러 왔다”며 흥분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틸다 스윈튼은 영화 ‘옥자’로 2년 전 봉준호 감독과 함께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밝은 적 있다.

이 외에도 존 레전드, 존 갈리아노, 리한나 등이 ‘기생충’을 보기위해 극장에 나타났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사진=뉴시스/AP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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