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이보미 기자]
“베탄코트 선수의 좋은 리드로 좋은 경기를 했다.”
NC 다이노스 투수 드루 루친스키가 시즌 4승을 챙겼다. 올 시즌 세 번째로 마스크를 쓴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와의 호흡도 좋았다.
루친스키는 21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7이닝 1실점으로 맹활약했다.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고, 투구 수는 100개였다.
무엇보다 루친스키는 8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면서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무릎이 좋지 않은 양의지 대신 마스크를 쓴 베탄코트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승장’ 이동욱 감독도 승리의 원동력으로 투수진을 꼽았다. 이 감독은 “루친스키와 베탄코트의 배터리 호흡이 좋았다. 상대팀 강타선을 잘 막아줬다. 루친스키는 7이닝 1실점이라는 더 이상 바랄게 없는 피칭을 했다. 불펜도 리드를 잘 지켜줬다. 오늘 경기는 투수들이 잘 풀어준 경기라고 칭찬해주고 싶다”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루친스키는 “1회부터 우리 선수들이 점수를 내주고, 베탄코트 선수의 좋은 리드로 좋은 경기를 했다. 베탄코트 선수와는 캠프 이후 처음으로 호흡을 해봤다. 잘 리드를 해줘서 7이닝을 던질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베탄코트 역시 “루친스키 선수와 호흡해서 기분이 좋았고 7이닝이라는 이닝을 던지는 데 도움을 줘 나 역시도 기쁘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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