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 최강이라 불리는 경희대가 ‘빅3’의 활약을 앞세워 개막전 승리를 차지했다.
경희대는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개막전에서 중앙대를 90-69로 대파했다. 개막전 승리로 대회 3연패에 청신호를 알린 경희대였다.
경희대의 ‘빅3’는 첫 경기부터 빛이 났다. 28득점을 기록한 두경민을 필두로 김종규(23득점)와 김민구(17득점)가 팀 득점의 대부분을 책임졌다. 이로서 10월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의 최대어 3인방의 실력은 또 다시 입증된 셈이다.
반면 지난해 경희대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중앙대는 첫 경기부터 경희대에게 또다시 패했다. 이호현이 홀로 25득점을 해냈지만 주전 선수들이 대거 졸업을 해 전력손실만 실감한 채 첫 패배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빅3’의 활약으로 25-16으로 앞선 경희대. 기세를 이어가던 경희대는 3쿼터 이호현을 막지 못해 7점차까지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김종규와 두경민의 득점을 시작으로 다시 득점에 나선 경희대 ‘빅3’는 4쿼터까지 활약을 이어가면서 팀의 10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중앙대는 손 한 번 써보지 못하고 경희대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한편 대학리그는 이날 개막전을 시작으로 6월 27일까지 팀당 16경기씩 정규리그를 거쳐 9월 2일부터 6강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두 팀은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된다.
[사진. 뉴시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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