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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김대범 “어렸을 적 영웅이자 뮤즈 ‘심형래’...한 무대에 서 감사"

[단독 인터뷰] 김대범 “어렸을 적 영웅이자 뮤즈 ‘심형래’...한 무대에 서 감사"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5.05 21:32
  • 수정 2019.05.0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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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유튜브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개그맨 김대범이 코미디TV ‘스마일 킹’의 ‘단군의 후예들’ 코너에 특별 출연한다. 공개 코미디 무대에 오르는 게 5년만이라 개인적으로 소외가 남달랐을 그에게 또 하나의 소망이 이뤄졌다. 어릴 적 영웅이자 개그적 뮤즈인 전설 심형래와 같이 공연하게 된 것.

5월5일 어린이날 공휴일에도 유튜브 촬영에 여념이 없이 바쁜 그를 STN스포츠가 만나봤다.

Q. 자신의 ‘영웅’이라고 밝혀왔던 심형래와 같은 무대에 선다. 소감은?

A. 내 SNS에 ‘내 인생 성공한 것 같다’라고 적을 정도로 심형래 선배는 어렸을 적부터 내겐 영웅이었다. 저희 세대라면 심형래라는 개그맨을 좋아할 수밖에 없던 시절이다. 나는 더군다나 일찍이 초등학교 때부터 꿈이 뚜렷하게 개그맨이었는데 당시 제일 동경했던 개그맨이 심형래 선배였다. 심지어 심형래와 저를 동일시하기까지 했다. 당시 심형래 선배의 코너가 부진하면 내가 속상하고 잘되면 기분 좋고 그랬다.

초등학교 때 코미디 대상을 봤던 게 기억이 난다. 나는 심형래 선배님이 탈줄 알고 기대하고 있는데 결국엔 김형곤 선배님이 대상을 타더라. 어린 마음에 속상했던 적이 있다.(웃음) 내 인생에 있어 너무나 큰 인물이고 한 무대에 설 거라고는 그 당시에는 꿈도 못 꾸었을 텐데...이 소식을 접하고 저희 가족들도 난리가 났었다. 가족들도 제가 어렸을 적부터 얼마나 심형래 선배를 좋아했는지 알고 있으니 말이다.

Q. 심형래에게 동경의 대상이었다고 밝히니 반응은 어떠했나.

A. 심형래 선배는 내가 그런 얘기를 할 때면 늘 쑥스러워하신다. 요즘엔 내가 선배님께 옛날 얘기 물어보는 걸 즐기고 있다. 선배가 한창 인기 많으셨을 때 ‘그 시대에 정말 헬기를 타고 스케줄을 다니셨냐’ ‘출연료는 얼마나 거액이었냐’ 등(웃음). 이런 얘기에 늘 다정하게 말씀해주신다.

Q. 공개코미디 ‘스마일 킹’ 무대에서 심형래와 오고 간 애드립은 있었나.

A. 실제 심형래 선배는 애드립을 자주 치시는 편이다. 물론 나는 받기만 하는 포지션에 있긴 하다. 막상 무대에 같이 오르니 제가 심형래 선배님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는 자체에 설레고 선배님 덕에 객석의 반응이 빵빵 터져 나도 덩달아 흥분했다. 얼마나 흥분했으면 내가 선배님 머리를 때리는 씬이 있었는데 너무 세게 때려 죽도가 휠 정도였다. 5년 만에 오른 무대였는데 행복했다.

Q. 요즘 근황은?

A. 유튜브 ‘대범한TV’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 팟캐스트 ‘썰방’을 황현희와 박성호 선배와 함께 진행 중이다. 또 페이스북, 인스타 등 인터넷 플랫폼에서 1인 방송 위주로 방송하고 있다. 예전 방송할 때보다 일도 더 많이 들어오고 재미있게 하고 있다.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 역시 하고 있다.

사실 TV방송에 대한 욕심이나 미련을 많이 내려놨다. 이제는 나를 나타낼 수 있는 인터넷 채널들이 많아져서 이를 많이 이용하면서 재미있게 활동하려고 한다. 요즘 어찌 보면 ‘개콘’할 때보다 더 즐겁다. 이런 시대가 감사하다.

한편 ‘단군의 후예들’은 코미디계 전설 심형래의 전성기를 불러왔던 ‘변방의 북소리’가 2019년 버전으로 재탄생한 코너다. 김대범의 개그맨 동기인 황현희도 출연해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사진=김대범 인스타그램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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