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사직)=박승환 기자]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선발 투수 운영에 대한 원칙을 확고히 했다.
염경엽 감독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전날 문승원에 투구에 대한 생각과 선발 투수 운영 원칙을 밝혔다.
문승원은 2일 인천 키움전에서 4⅓이닝 동안 12피안타(2피홈런) 7실점으로 부진했다. 7-3으로 앞서던 경기는 순식간에 7-7 동점을 이뤘다. 문승원이 올 시즌 등판 경기 중 가장 좋지 못한 투구 내용이었다.
3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염경엽 감독은 "실투가 많았다. 첫 번째 피홈런은 공이 가운데로 몰렸고, 두 번째 홈런은 슬라이더가 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상 잘 던질 수는 없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선발 투수는 원칙대로 운영한다. 선발 투수면 6회까지는 던져야 한다. 이기고 있던 지고 있던, 자신의 임무를 다 해줘야한다"며 "어제 문승원을 내렸으면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다. 이것도 감독 간의 신뢰다. 특별한 상황이 없으면 이 원칙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는 이날 김강민(중견수)-한동민(지명타자)-최정(3루수)-정의윤(우익수)-이재원(포수)-로맥(1루수)-고종욱(좌익수)-김성현(유격수)-안상현(2루수) 순으로 출전하며, 선발 마운드는 김광현이 오른다.
사진=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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