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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구해줘 홈즈’ 박나래X김숙, 인기비결? 2040 일반인들 현실적 공감

[st&현장] ‘구해줘 홈즈’ 박나래X김숙, 인기비결? 2040 일반인들 현실적 공감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5.03 14:27
  • 수정 2019.05.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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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상암)=박재호 기자]

일반인이 살 집을 직접 찾아준다는 ‘구해줘 홈즈’의 포맷이 시청자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질지 의구심이 있었다. 하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연예인들이 진정성을 가지고 집을 찾아주면서 현실적 공감을 이뤄냈다. 20년간 자취를 해왔다는 박나래, 김숙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3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예능 ‘구해줘 홈즈’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박나래, 김숙, 이윤화PD, 이경원PD가 참석했다.

이날 김숙과 박나래는 본인들이 실제 ‘자취 장인’이라고 밝히며 이 프로그램에 가장 잘 어울리는 연예인이라고 자부했다.

박나래는 “고등학생 17살 때부터 지금까지 18년 동안 자취를 했다”고 말했다. 김숙 역시 “스무 번을 넘게 집을 구해봤다. 집에서 쫓겨도 나보고 집이 안 좋아서 6개월 만에 나와 본 적도 있다. 또 서울, 경기도, 부산,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많이 살아봤다. 월세20, 전세2800에서 시작해봤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지금도 자기 전에 집 매물을 보면서 잔다. 집에 관심이 많다. 평소 많이 보는 게 도움이 많이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방송을 시작하고 실제 주변인들에게 집을 구해 달라는 부탁이 계속 들어온다는 김숙은 “남의 집을 보는 게 이렇게 재밌을 줄 몰랐다. ‘집 구하기’는 우리가 어떤 연예인 누구보다도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MC들과 PD들은 프로그램의 인기 비결에 대해서 현실적 공감이라고 입을 모아 밝혔다. 박나래 “사람 사는 현실적인 이야기의 민낯까지 보여주기 때문에 우리프로그램을 좋아하는 것 같다”며 “사람 냄새가 나는 프로그램이다. 방송 안에서 여러 가지 사연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고 말했다. 

이윤화 PD는 “현실적인 소재여서 사람들이 방송을 통해 집을 보는 걸 얼마나 관심을 가질까 의구심은 있었다. 하지만 의외로 사람들의 현실적인 도움과 공감을 많이 샀다. 젊은 2040층이 많이 본다고 들었는데 현실적으로 월세, 전세를 찾는 다양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저렴한 집부터 살기 시작한 우리 출연진 연예인들이 실제로 실질적인 조언을 해줬을 때 시청자들이 공감을 많이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원 PD는 또 하나의 인기비결로 김숙과 박나래의 MC조합을 꼽았다. 그는 “이들의 조합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중요한 조합이다”라며 ”사실 프로그램서 둘이 만난 건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숙은 “박나래와 프로그램을 무척 하고 싶었다”면서 “왜냐하면 우리 둘이 같이 나오면 누가누군지 못 알아본다. 도플갱어 느낌이다. 집에서 쉴 생각도 해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집을 구하면서 예전보다 높아진 집값 때문에 놀랐다고 고백했다. 그는 “가격이 엄청 높아졌다. 또 그때는 집주인들이 무서웠다. 하지만 지금은 집주인들이 많은 걸 준비해주고 옵션도 많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예전에는 집을 구하려면 무조건 부동산을 가야 하는 방법뿐이 없었는데 지금은 어플과 인터넷 등 집을 볼 수 있는 매체들이 많아졌다”“고 신기해했다.

방송이 의도치 않게 부동산 홍보의 장이 된다는 역기능에 대한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해 이윤화PD는 “네티즌이나 일각의 얘기처럼 광고나 웃돈을 받고 집을 홍보 해주는 경우는 절대 없다. 앞으로 이 부분을 계속해서 신경 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의뢰인들이 사생활 노출에 대해서는 “개인 신상 노출은 처음부터 걱정을 많이 했다”며 “집에 실제로 찾아가 벨을 누르고 도망갔다는 얘기까지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의뢰인의 사생활을 위해 방송 상에 나오는 주변 노출을 최대한 최소화하려고 한다”며 “편집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알아볼 만한 유명한 식당이라든지 주변 건물을 블러셔 처리를 한다”고 밝혔다.

집값상승에 일조한다는 지적에 대해 박나래는 프로그램의 순기능을 이유로 들며 역설했다. 박나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프로그램은 장점도 담지만 단점까지 담는다. 왜냐하면 집을 구하는 당사자를 위해서다. MC들도 대결에 크게 집착하려 않는다. 대결을 위해서라면 장점만 담아야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이경원 PD 역시 “생각보다 시청자들이 똑똑하셔서 쉽게 휘둘리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해줘 홈즈’는 연예인 군단이 의뢰인 대신 집을 찾아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연예인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집을 알아본다. 출연진은 복팀과 덕팀으로 나뉘어 의뢰인의 선택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박나래와 김숙이 팀장을 맡고 있다.

지난 설 명절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됐다가 화제성에 힘입어 정규 편성됐다. MBC ‘구해줘 홈즈’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방송된다.

사진=MBC PR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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