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한농구협회 방열 회장, “여자농구는 대학농구가 먼저 살아야”

대한농구협회 방열 회장, “여자농구는 대학농구가 먼저 살아야”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3.03.18 16:01
  • 수정 2014.11.16 14:3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자농구는 대학농구가 먼저 살아나야한다는데 초점을 맞출 것”

제32대 대한농구협회 방열 회장이 18일 취임식을 갖고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농구에 혁신을 외쳤다. 그리고 방 회장은 이 자리에서 런던올림픽 탈락 이후 하락세를 걷고 있는 여자농구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다.

농구인 출신으로 처음 대한농구협회장직을 역임하게 된 방 회장은 1968년 조흥은행 여자농구단 창단 코치와 감독을 시작으로 1972년에는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코치 생활을 하며 여자농구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또한 현재는 여자프로농구연맹(WKBL) 개혁위원장을 맡아 지난해 런던올림픽 탈락으로 위기에 빠진 여자농구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었다.

취임식에서 만난 방 회장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구기 종목에서 우리 남녀 농구만 빠지고 모두 출전했다. 어떻게 한국 농구를 세계 속의 농구로 이끌어 갈 것인지가 과제라고 생각하고 첫째도 둘째도 개혁을 할 것이다. 개혁은 화합이 됐을 때만 가능하다”면서 한국농구의 위상을 끌어올리기 위해 개혁, 혁신을 외쳤다.

지난 17일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이 열리는 춘천 호반체육관에 방 회장이 모습을 드러냈었다. 여자농구에 애정 어린 눈빛을 보내고 있는 방 회장은 “여자농구는 대학팀이 더 많이 창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여자프로농구는 대학팀의 존재가 남자프로농구와는 다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수가 대학팀으로 진학한 이후 프로에 데뷔하는 남자프로농구와 달리 여자프로농구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수가 바로 프로무대에 데뷔한다.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수가 코트에서 뛸 시간은 많지 않다. 그러다보니 신인 선수들은 프로를 떠나 일찍 은퇴의 길로 들어선다. 그리고 그들이 향하는 곳이 바로 대학 농구팀이다.

기형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는 현 여자농구의 시스템을 방 회장은 뜯어 고치겠다는 생각이다. “지금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수가 바로 프로로 가는 것은 절름발이 농구를 하는 것이다”고 지적한 방 회장은 “그래서 대학농구팀을 창단해 국제대회를 만들어 선수들의 질을 높여 프로에 배출해야 한다”고 개선 방안을 내놓았다.

이어 방 회장은 “이미 WKBL 최경환 총재와 대학농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최 총재께서 각 대학 총장들과 만나 대학농구팀 창단을 위해 노력할 것. 나 역시 일조할 생각이다”라고 이미 대학농구를 살리기 위한 행동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림픽파크텔 =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Copyright ⓒ 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분데스리가와 함께하는 STN
[STN SPORTS 바로가기]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