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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승민이 정수빈에 전한 진심 "너무 마음 아프고 미안해..."

구승민이 정수빈에 전한 진심 "너무 마음 아프고 미안해..."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5.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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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구승민
롯데 자이언츠 구승민

[STN스포츠(사직)=박승환 기자]

“너무 마음 아프고 미안했다”

구승민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에서 6-1로 앞선 9회 1사 1루의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구승민은 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후 취재진을 만난 구승민은 먼저 정수빈에 대한 미안함 마음을 드러냈다. 구승민은 “공 하나로 일이 커졌다. 마음이 좋지 않았다”며 “(정)수빈이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다. 하루빨리 그라운드에서 다시 보고싶다”고 전했다.

지난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8회 구승민이 던진 148km의 직구가 정수빈을 강타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정수빈은 고통을 호소했고, 두산 김태형 감독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골반 부상에서 복귀해 연일 맹타를 휘두르던 정수빈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직감한 것이다.

정수빈은 이날 사구로 오른쪽 9번 갈비뼈가 골절됐고 폐에 좌상(멍)과 피가 고이는 부상을 당해 6주 이상의 재활이 불가피해졌다.

구승민은 경기 직후 곧바로 정수빈에 연락을 취해 사과의 뜻을 전했고, 정수빈은 경기의 일부라며 되려 구승민을 달랬다. 그럼에도 구승민의 마음은 편하지 않았다. 구승민은 30일 경기 직후 “(정)수빈이가 경기의 일부라고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그리고 너무 마음이 아프고 미안했다”며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빈볼 논란에 대해서도 힘겹게 입을 열었다. 구승민은 “나도 타자를 하면서 사구를 맞아본 적이 있어 고통이 얼마나 큰 지 안다. 일부러 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구승민은 “이번 일을 계기로 세게만 던지는 것이 아닌 좀 더 제구에 신경을 써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공교롭게도 오늘 첫 타자가 좌타자였다. 의식하지 않으려 했는데, 의식이 됐고 심리적으로 위축이 됐다”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드러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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