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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열 회장, “거북이처럼 가고 있는 한국 농구 바꾸겠다”

방열 회장, “거북이처럼 가고 있는 한국 농구 바꾸겠다”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3.03.18 13:16
  • 수정 2014.11.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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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대 대한농구협회 방열 회장이 취임식을 갖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1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는 제32대 대한농구협회 방열 회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방열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김운용 전IOC 부회장과 김정행 대한체육회 회장을 비롯해 많은 축하 인사들이 참석했다.

지난달 5일 선거를 통해 제32대 대한농구협회 회장으로 당선된 방 회장은 농구인 출신으로 남녀 농구 대표팀 감독을 지냈고, 다양한 농구 지도자 경험을 쌓으며 건동대 총재를 역임하는 등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다.

방 회장의 취임과 함께 새로운 구성원으로 꾸려진 임원들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시작된 취임식은 방 회장의 농구인생을 담은 영상으로 꾸며졌다. 이어 방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임기 동안 자신이 펼칠 포부를 밝혔다.

방열 회장은 “현재 세계 각국 농구는 토끼처럼 뛰어가고 있지만 대한민국 농구는 거북이처럼 걸어가고 있다”고 말문을 뗀 후 “떨어진 대한민국 농구의 위상을 높이지 않으면 대중한테 외면을 당할 것이고 아시아에서도 변방 농구가 돼버릴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에 대해 먼저 설명했다.

이어 방 회장은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개혁’이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 농구를 개혁하고 혁신하느냐는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과 함께 농구장에서 실현하는 것이 내 마지막 꿈이다”면서 취임 포부를 밝혔다.

임기 동안 자신의 포부를 이뤄 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밝힌 방열 회장. 방 회장은 첫 째로 1군과 2군으로 나눠 대표팀을 운영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방 회장은 “10년 전보다 현재 국제대회가 굉장히 많아졌다. 이 많은 대회를 한 대표팀이 모두 나가는 것은 무리다. 그렇기 때문에 1군과 2군으로 나눠 국제대회를 참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방 회장은 대학농구의 국제화를 선언했다. 그는 “대학농구 국제대회를 만들어 미국, 필리핀, 일본 등이 참석하는 국제대회를 통해 대학농구의 품질을 관리해 선수들을 프로농구에 배출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마추어 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했다. “지난해 국회에서 학교체육진흥법이 통과됐다”는 방 회장은 “더 이상 초중고 농구 선수들이 학습권을 포기하면 안 된다. 학기 중에는 경기를 주말에 해야 하며 방학을 이용해 진행하도록 하겠다”면서 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해 선수들이 다양한 장래를 펼칠 수 있길 기대했다.

올림픽파크텔 =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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