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문학)=박승환 기자]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문승원에 대해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문승원은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문승원은 전날 NC전에 앞선 세 경기에서 20이닝 동안 4실점(4자책)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이었다. 승리를 따냈지만 올 시즌 등판한 경기에서 가장 좋지 못한 투구 내용이었고 평균자책점도 2.77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21일 NC전을 앞두고 만난 염경엽 감독은 “에이스 투수도 한 시즌에 30번 이상 등판하면, 잘 던지는 날이 있고, 못 던지는 날이 있다.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강한 믿음을 내비쳤다.
현재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서도 “박종훈과 문승원이 지난 2년간 경험을 쌓으며 성장해줬기 때문”이라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 믿음은 김광현에게도 이어졌다. 염경엽 감독은 “김광현이 많이 맞으면서도 자신의 역할을 다 하고 있다”면서 “2승을 따냈다. 걱정하지 않는다.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자신의 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믿음을 전했다.
한편 SK는 21일 에이스 김광현을 앞세워 NC와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 사냥에 나선다.
사진=SK 와이번스
absolute@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