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허정협의 결승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잠실 LG전 7-3 승리를 거뒀다.
키움 히어로즈는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맞대결에서 허정협의 결승 2타점 적시타로 7-3 승리를 챙겼다.
선취점은 키움이 먼저 뽑았다. 키움은 1회초 1사후 상대투수 배재준을 상대로 김하성의 볼넷과 박병호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샌즈의 적시타가 터지며 1-0으로 먼저 앞서 나갔다.
이어 키움은 2회초 2사후 김혜성의 안타와 박정음의 볼넷, 서건창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김하성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점수차를 3-0까지 벌렸다.
하지만 LG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LG는 2회말 채은성의 2루타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김민성의 적시타로 키움을 추격했다. 이후 데뷔 첫 타석에 들어선 류형우가 내야 안타를 때려 2사 1, 2루를 만들었고,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이천웅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승부는 3-3으로 균형을 이뤘다.
양팀 선발 투수는 각각 5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경기는 불펜 싸움으로 이어졌다. 기회는 키움에게 찾아왔다. 키움은 9회초 김규민이 상대 투수 신정락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가 무사 1루에서 박동원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무사 1, 2루를 맞이했다.
키움은 김혜성이 바뀐 투수 정찬헌을 상대로 보내기 번트에 성공해 1사 2, 3의 찬스를 잡았고, 허정협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5-3으로 달아났다. 이어 서건창과 박병호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터뜨려 점수차는 7-3까지 벌어졌다.
키움은 8회 2아웃에 투입된 한현희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뒷문을 걸어잠갔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LG와 주말 3연전중 2연승을 달렸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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