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 팬 커뮤니티 <포로레알마드리드>에서는 손흥민(26·토트넘)을 주제로 다양한 공개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다. 공개 토론방은 손흥민이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맹활약을 하자 지난달 말에 만들어졌다.
18일(한국시간) 현재 토론방에는 61개의 글이 올라와 있다. 손흥민의 영입에 대한 찬반 의견이 주로 다루어지고 있는데, 대체적으로 손흥민을 반기는 분위기다. 한 팬은 "손흥민을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수"라며 "몸값과 이적료 등이 높지 않아 충분히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을 고려해 볼 수 있는 선수"라고 평했다. 다른 한 팬은 손흥민이 토트넘 이적 이후 통산 골, 도움 등 기록들을 열거하면서 “손흥민은 라힘 스털링과 기술이 비슷한 유형의 선수”라고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의 기본 실력과 기술 등을 제외하고 마케팅 측면에서 “손흥민은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에 한국 등 아시아 시장 마케팅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손흥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 샀다.
반대의 의견도 적지 않은 가운데, 손흥민의 실력과는 별개로 “토트넘에서 2023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손흥민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과 지난 2013년 토트넘에서 뛰었던 가레스 베일(30)의 영입을 실패로 보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토트넘에서 뛴 선수는 잘 맞지 않아 반대한다”는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유럽 복수의 매체들은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영입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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