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이보미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마침내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이정후는 12일 오후 6시 30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한화 이글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역전 투런포를 장식하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2회초에만 3점을 내주며 0-3으로 끌려간 키움. 2-3 이후 7회말 이정후의 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이정후는 상대 투수 이태양의 117km/h 커브를 홈런으로 연결했다. 4-3으로 역전한 키움은 8회말 1점을 추가해 5-3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이정후는 “내가 좋았을 때의 밸런스를 찾기 위해 경기 전 코치님과 얘기를 많이 했다. 선배들의 피드백과 조언도 힘이 됐다. 스스로 고쳐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을 말해주셨고, 이를 생각하면서 연습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타석에서의 타구질이 나쁘지 않았다. 홈런을 포함한 오늘의 결과는 코치님, 선배님들, 전력분석팀의 도움 덕분이다. 앞으로도 내 페이스를 찾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힘찬 포부를 밝혔다.
‘승장’ 장정석 감독도 이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장 감독은 “홈런을 친 이정후의 활약이 돋보였다. 오늘을 계기로 자신감을 갖고 타석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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