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이보미 기자]
“박동원 칭찬해주고 싶다.”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포수 박동원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박동원은 지난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의 2차전에서 선발투수 안우진과 함께 출격했다. 안우진과의 호흡이 좋았다. 안우진은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박동원은 조상우와 함께 성폭행 혐의를 받은 바 있다. KBO 징계로 인해 작년 5월 22일 SK 와이번스전을 끝으로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 하지만 1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마침내 전날 1군 경기를 펼쳤다.
오랜만에 출격한 박동원은 9번 타자 포수로 1999년생 투수 안우진과 함께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고, 2타점도 기록했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칭찬을 해주고 싶다”면서 “안우진이 고개를 흔드는 것이 많지 않았다. 준비한 것을 토대로 경기를 이끌어갔다. 어제 경기 정말 잘 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갖고 있는 주효상, 박동원, 이지영 카드 모두 주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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