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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트리밍] 고민 깊어지는 윤덕여 감독 "골키퍼-수비 불안, 굉장한 고민거리"

[S트리밍] 고민 깊어지는 윤덕여 감독 "골키퍼-수비 불안, 굉장한 고민거리"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9.04.06 16:59
  • 수정 2019.04.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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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용인)=윤승재 기자]

윤덕여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골키퍼와 수비 불안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6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민체육공원주경기장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A매치 친선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 실책성 플레이로 2점을 먼저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여민지와 이금민의 골로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선보였지만, 후반 막판 김정미의 수비 실수로 실점하며 2-3으로 패배했다. 

경기 후 만난 윤덕여 감독은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장을 찾아주셨는데 승리와 기쁨을 안겨드리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번 패배를 간과하지 않고 깊이 뼈저리게 느끼고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 빨리 잘 회복해서 춘천서 열리는 두 번째 경기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골키퍼와 수비에 대한 고민에 대해서 "고민이 많다. 골키퍼 김정미의 경험을 대체할 수 없는 선수가 없다는 게 아쉽다. 수비적으로도 안정화가 다 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윤덕여 감독과의 일문일답.

▶3실점 모두 수비 실수가 있었다. 

아쉬운 부분이다. 월드컵에서는 아이슬란드보다 더 강한 팀을 만나는데, 이런 사소한 실수들이 다시 나와선 안된다. 이런 실점은 전체적인 팀 분위기와 직결되기 때문에 더 많은 훈련을 통해 집중력을 높이겠다.

▶수비 강화를 위해 조소현을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시켰다. 하지만 후반에 다시 미드필더로 투입했는데. 

조소현은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다. 피지컬적으로도 아이슬란드 선수들과 부딪혀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그런 선수를 수비수로 써야 한다는 것이 팀에 굉장한 손실이라고 본다. 전체적으로 수비 안정화를 꾀하는데 조소현만큼 경험이나 운영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없어 아쉽다. 그래도 후반전에 뛰었던 자리가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조소현의 가장 좋은 위치다.

▶골키퍼와 수비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많을 것 같다. 

골키퍼의 가장 중요한 능력은 판단력이라고 생각한다. 경기 상황에서 어떻게 볼을 쳐내는지 캐칭하는지, 빌드업하는 부분 등 골키퍼가 가지고 할 중요한 사항이 있겠지만, 특히 경기를 잘 파악하는 판단력이 중요하다. 그런 부분에서 김정미 선수가 경험이 많다. 하지만 이를 대체할 수 없다는 게 굉장한 고민거리다. 강가애, 정보람이 있지만 아직은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2차전에 나머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아마 굉장히 자신감을 갖고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있어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한다. 

▶선수단 조직력의 완성도는 어느 정도 됐다고 보는가. 

전체적인 선수들의 완성도는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잘하는 점보다는 부족한 점이 이번 경기서도 많이 보였다. 우리가 잘하는 것 보다는 부족한 면이 더 많이 보였고, 그런 부분을 최종적으로 잘 보완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차전에는 크게 변화를 주기는 어려울 것 같고, 베스트 멤버에서 컨디션 좋지 않은 선수들을 스타팅에서 제외할 것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경기 상황에 따라 변화를 주려고 한다. 

또 전체적으로 수비가 안정화되지 못한 상황이다. WK리그가 곧 개막하게 되는데, 지속적으로 염두해 두고 있는 몇몇 선수들이 있다. 그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는 상황이고, 그 선수들이 합류한다면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오늘 골을 넣은 이금민과 여민지의 활약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이금민은 후반전에 보여줬던 개인적인 능력과 팀 역할에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유럽의 큰 선수들과도 대항해서 잘 싸울 수 있는 능력을 잘 보여줬다. 체격이 큰 선수들과 얼마든지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을 거라 생각한다.

여민지도 훈련을 통해서 하려고 하는 의지가 눈에 보였고, 스트라이커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잘해줬다. 더 이상 부상 없이 앞으로 좀 더 좋은 역량을 발휘해줬으면 좋겠다. 15년도에 대표팀 낙마 경험이 있을텐데, 본인도 월드컵에 대한 간절함 갖고 훈련과 경기에 임하고 있다. 이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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