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문학)=윤승재 기자]
끝내기 투런포로 팀을 구해낸 SK와이번스 이재원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SK 이재원은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 MY CAR KBO리그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 9회말 짜릿한 끝내기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경기 후 이재원은 "오늘 감이 좋았는데 야수 정면으로 가는 타구가 계속 나왔다. 그래서 '빗맞더라도 안타가 하나가 나오겠지'라는 생각에 때렸는데 홈런으로 이어졌다. 안타를 못 치더라도 시원하게 내 스윙을 하고 싶었는데 홈런이 나와 기쁘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재원은 주장답게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준 문승원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날 문승원은 8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홈런)만을 내주며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의 부재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재원은 "(문)승원이가 비시즌 내내 열심히 준비했는데 승원이와 내가 팀승리에 일조한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사진=SK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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