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영국 런던)=이형주 특파원]
1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21일(현지 시간) “첼시 FC의 윙어 윌리안 보르헤스(30)가 구단과의 재계약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윌리안은 1988년 생의 브라질 윙어다. 2013년 극적으로 첼시에 합류한 그는 특유의 드리블과 빠른 스피드로 팀에 공헌해왔다. 그는 6년 간 팀에서 활약하며 첼시가 2번의 EPL 우승을 거두는 것에 기여한 바 있다.
현재로부터 1년 전인 2018년 윌리안은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시됐다. FC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망 FC를 비롯, 유수의 클럽이 그의 영입을 위해 접근했다. 특히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우 구체적인 제의까지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윌리안은 이적을 강력히 원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당시 첼시가 재계약을 제의했으나 윌리안이 거절했다. 하지만 이적이 성사되지 않음에 따라 그는 현재도 여전히 첼시 소속인 상태다. 윌리안과 첼시의 계약은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상황은 1년 전과 완전히 달라졌다. 윌리안의 영입을 희망하던 각 팀들은 그에 대한 관심을 끊은 상태다. 그 사이 윌리안은 30대에 진입했다. 고연령에 최근 활약도 부진하자 그의 이적설을 쏙 들어간 상태다.
때문에 오히려 애가 닳은 쪽은 윌리안인 상태다. 그는 21일 매체를 통해 “난 첼시와의 재계약을 강력히 희망하는 상태다. 다만 그들이 날 원하는 지 모르겠다”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윌리안은 이어 “첼시는 매우 환상적인 클럽이고 난 여기서 우승컵들을 들어올렸다. 팬들도 매우 사랑한다. 이 곳에 남고 싶다”며 잔류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영국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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