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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PO2] 파다르 지운 ‘히든카드’ 허수봉, 장충의 봄 끝냈다

[남자배구PO2] 파다르 지운 ‘히든카드’ 허수봉, 장충의 봄 끝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3.1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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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장충)=이보미 기자]

현대캐피탈 파다르의 강력한 서브, 높은 블로킹은 없었다. 1998년생 ‘히든카드’ 허수봉이 대신 공격 균형을 이뤘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우리카드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0(32-30, 25-22, 25-12)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허수봉은 20점으로 맹폭했다. 서브 4개, 블로킹 1개도 성공시켰다. 공격 성공률은 62.5%에 달했다. 범실은 6개였다. 3세트 마지막 백어택 성공으로 직접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당일 현대캐피탈이 부상 악재를 맞았다. 오전 훈련 중 외국인 선수 파다르가 허리 이상을 느낀 것. 결국 병원 진료를 받고 경기장이 아닌 숙소인 천안으로 향했다.

최태웅 감독은 허수봉을 파다르 자리에 세웠다. 문성민도 함께 했다. 대신 최태웅 감독은 “라이트 공격을 할 만큼의 상태가 아니다”며 레프트에 먼저 배치했다. 

경기 시작부터 문성민, 전광인이 해결사 본능을 드러냈다. 이승원은 센터진도 적극 활용했다. 1세트 막판 1점 차 승부 속에서 최 감독은 이승원에게 허수봉을 언급했다. 결정적인 순간 이승원은 허수봉에게 토스를 했고, 허수봉도 과감한 공격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24-24에서 블로킹 터치 아웃에 대한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득점을 챙기며 또다시 포효했다.

2세트에는 허수봉 서브 득점까지 터졌다. 8-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탁월한 결정력을 드러냈다. 문성민의 몸을 날린 디그-전광인 연결 이후 허수봉이 네트 앞에서 직접 랠리를 마무리 지었다. 15-9로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3세트에도 허수봉 서브가 통했다. 5-2, 7-2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우리카드는 2-8에서 아가메즈를 불러들였다. 

마침내 현대캐피탈이 3세트를 여유롭게 챙기며 플레이오프 2승 기록, 챔피언결정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허수봉은 2016~17시즌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고졸’ 신분으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허수봉이 봄배구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도중에는 신영석 대신 센터로 변신하기도 했다. 다재다능함을 보인 허수봉이다. 

대한항공 정지석에 이어 ‘고졸 신화’에 도전한다.

한편 허수봉과 세터 이승원의 호흡도 좋았다. 1차전과 달리 이승원도 마지막까지 제 자리를 지켰다. 문성민, 전광인, 신영석, 최민호, 허수봉까지 고루 활용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현대캐피탈이 4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오른다. 창단 첫 봄배구에 진출한 우리카드 ‘장충의 봄’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끝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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