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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새 시즌 구상 "4선발까지 확정…베탄코트는 상황에 따라 멀티로"

NC의 새 시즌 구상 "4선발까지 확정…베탄코트는 상황에 따라 멀티로"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9.03.0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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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에 참가한 NC 이동욱 감독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NC 이동욱 감독

[STN스포츠(인천공항)=윤승재 기자]

"4선발까지 윤곽은 잡혔다. 베탄코트는 상황에 따라 멀티포지션에 기용한다."

NC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새 시즌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NC다이노스 선수단은 스프링캠프 ‘CAMP2'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NC는 지난 1월 30일부터 38일 동안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새 시즌 담금질에 들어간 바 있다. 

귀국장에서 만난 이동욱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마친 소감에 대해 “전체적으로 만족한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부상자 없이 캠프를 마쳤다. 고참 선수들이 자발적인 훈련으로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어줬다. 팀에 꼭 필요한 부분들도 다 소화해냈다”며 만족해했다. 

선발진 윤곽도 잡혔다. 이 감독은 “4선발까지는 확정적이다. 버틀러-루친스키-구창모-이재학 순으로 가려고 한다. 5선발은 김영규를 비롯해 후보 선수들이 많다. 시범경기를 거치면서 확정하고 시즌에 들어갈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특히 베탄코트에 대해 “베탄코트가 포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1루수-외야수도 모두 소화했다. 시즌 때 이런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NC 선수단은 9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10일 오전 창원NC파크에서 다시 훈련에 돌입한다.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친 NC선수단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친 NC선수단

다음은 이동욱 감독과의 일문일답.

▶ 캠프 마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부상자 없이 캠프를 마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고참 선수들이 자발적인 훈련 내용으로 인해 후배 선수들이 따라와 줬다. 이런 부분들이 팀의 문화로 자리 잡아야지 우리가 바라던 상위권에 항상 있는 팀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이 덕분에 부상자 없이 캠프를 마친 것 같다. 팀에 꼭 필요한 부분들은 연습 시간에 다 소화를 했다. 날씨가 안 좋았던 적도 있었지만, 후반부로 가면서 저희가 원했던 날씨가 됐고 메이저-마이너 팀 등 다양한 팀들과 연습경기를 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

▶ 김영규를 5선발 후보로 두고 있는 것 같은데. 
미래 선발 후보군 6,7선발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와서 던지는 걸 보니 기존 선수들 못지않게 공이 좋아서 5선발 후보로까지 생각하고 있다. 시범경기에 다시 등판할 예정인데 상황을 보고 활용에 대해 고려할 생각이다. 지금으로서는 김영규가 5선발 후보에 들어가 있는 건 확실하다.

▶ 선발진 윤곽은 얼마나 나왔나.
4선발까지는 나와 있다. 버틀러-루친스키-구창모-이재학 순으로 가려고 한다. 5선발은 지금 아시다시피 후보 선수들이 있는 상황이라. 시범경기 거치면서 확정하고 시즌에 들어갈 생각이다. 

▶ 베탄코트 등 새로 합류한 선수들은 어땠나. 
베탄코트는 포수, 1루수, 좌익수까지 출전했는데 시즌 중에도 멀티포지션을 소화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다. 포수로서도 강한 송구로 도루를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타격 쪽에서 국내 선수들의 변화구를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관건이다. 일단 용병선수라 기다려줘야 할 부분도 있다. 버틀러, 루친스키도 선발 축을 잡아줘야 하는 선수들이라 그 선수들이 잘 잡아준다면 좋을 것 같다. 

▶ '포수' 베탄코트는 외국인 투수 등판 때 올릴 예정인가.  
그건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버틀러와 루친스키 선수 모두 적응이 안 된 상황이기 때문에 양의지가 잡아줄 필요가 있다. 외국인 선수를 국한하지 않고 양의지가 뛰지 못할 때는 베탄코트가 나갈 수 있다. 국내 선수들과도 호흡을 잘 맞췄다. 양의지가 144경기를 모두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백업에 김형준, 정범모, 신진호 선수도 있기 때문에 그 선수들도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 베탄코트가 일주일에 꼭 몇 번 나가겠다는 것보다 팀의 상황에 맞는 조합에 내보낼 생각이다. 

▶ 캠프 기간 동안 지켜보면서 선수들의 케미는 어땠나.
전체적으로 나성범 주장을 비롯해서 모창민, 양의지, 손시헌, 김진성 등의 선배들이 후배들을 잘 이끄는 모습을 봤다. 편이 갈린다거나 독단적인 모습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선수들 분위기 자체는 잘 돌아가는 것 같다. 중간에서도 박민우, 이재학 등이 잘 끌고 가고 있고.. 케미는 감독으로서 걱정이 안된다.

▶ 캠프에서 자율을 강조했는데 효과를 많이 봤나.
자율이라고 해서 아주 놀라고 하는 자율성이 아니다. 기본 틀을 두고 선수들이 자기들이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자율성을 뒀다. 연습을 안 해도 그런 부분에 이야기한 적은 없다. 프로 선수니까 책임은 본인들이 지는 거다. 시간이 지나면서 눈치 보지 않고 자기들이 연습하고 코치들이 퇴근을 못할 정도로 잡고 있는 모습도 봤다. 자율이 엄청 무섭다는 걸 선수들이 느꼈을 거다. 결과가 좋으면 효과가 좋았다고 얘기할 수 있겠지만, 안 좋다고 바로 없앨 생각은 없다. 감독을 하는 한 계속 밀어 붙일 생각이다. 이런 부분들이 우리 팀에 달라지게 가야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 

▶ 부상자 없이 온 것이 가장 큰 것 같다.
아프면 어떻게 할 수 없지 않나. 작년 MVP가 있더라도, 좋은 용병이 있더라도 아프면 쓸 수 없다. 안 아프면서 기량을 올리는 것이 제일 중요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고려하며 훈련을 시켰다. 오버페이스를 하면 스톱도 시키고.. 코칭스태프나 트레이닝 파트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 선수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운도 좋았다. 좋았던 부분이 많았던 캠프였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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