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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여인' 이도연 "평범한 아줌마, 태극마크만 보고 달려왔다"

'철의 여인' 이도연 "평범한 아줌마, 태극마크만 보고 달려왔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9.02.2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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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른 이도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른 이도연

[STN스포츠(중구)=윤승재 기자]

‘철의 여인’ 이도연(47)이 코카콜라 우수선수상(장애인 부문)을 수상했다. 

핸드사이클 선수 이도연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도연은 지난해 열린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핸드사이클 여자 로드레이스와 도로독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2014 인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2관왕이다. 뿐만 아니라 이도연은 열흘 전 막을 내린 장애인 동계체전에서도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선수로 출전해 대회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도연은 지난해 2월에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선수로 참가하기도 했다.
이도연은 지난해 2월에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선수로 참가하기도 했다.

이날 한복을 입고 시상대에 오른 이도연은 “평범한 아줌마가 국가대표란 꿈 하나로 쉴새없이 달렸다. 팀 없이 가족들의 응원 하나로 열심히 했고, 한번도 훈련을 게을리 한 적 없다. 손목도 금이 가고 눈썹도 찢어지고 자전거에 금이 가도 한번도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태극마크만을 보며 포기없이 달렸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지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DB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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