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결국 성인팀에만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폭스스포츠 아시아>는 22일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이 두 대표팀(성인, U-23) 중 하나에만 전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17년 9월 베트남 감독 지휘봉을 잡을 때부터 성인 대표팀은 물론, U-23(23세 이하)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까지 지휘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박항서 감독은 청소년 대표팀으로 2018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을 이끌었고, 성인 대표팀으로 2018 AFF 스즈키컵 우승과 2019 AFC 아시안컵 8강 진출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의 이러한 행보에 과부하가 걸렸다. 매체는 “박항서가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병행하는 데 지쳤고 상황을 바꾸고 싶어 한다. 올해는 한 팀만 지도하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그렇게 된다면 박항서 감독은 올해 2022 FIFA 월드컵 예선(성인팀)과 2020 올림픽(U-23팀) 중 한 곳에만 집중할 수 있다.
베트남축구협회(VFF) 역시 박항서 감독의 고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VFF는 <폭스스포츠 아시아>에 박 감독의 고민에 대해 이미 알고 있다며 “논의를 통해 최선의 해결책을 찾겠다”라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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