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올림피크 리옹과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리옹과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리옹은 4-4-2 전술을 선택했다. 무사 뎀벨레, 멤피스 데파이가 투톱을 형성했고 마틴 테리어, 탕귀 은돔벨레, 호셈 아우아르, 베르트랑 트라오레가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포백은 페를랑 멘디, 제이슨 데나이어, 마르셀로, 레오 두보이스가 구축했고 골문은 앙토니 로페즈가 지켰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우스만 뎀벨레, 루이스 수아레스, 리오넬 메시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이반 라키티치, 세르히오 부스케츠, 세르히 로베르토가 뒤를 받쳤다. 호르디 알바, 클레망 랑글레, 헤라르드 피케, 넬슨 세메두가 수비를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안데르 테어 슈테겐이 꼈다.
선제공격은 바르셀로나가 가져갔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뎀벨레가 회심의 슈팅으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후 5분에는 메시가 슈팅을 선보이면서 계속해서 득점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리옹도 공격에 나섰다. 아우아르가 슈팅을 시작으로 9분에는 테리에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분위기는 바르셀로나 쪽으로 넘어갔다. 활발한 공격으로 계속해서 리옹을 몰아붙였다. 14, 15분 메시와 라키티치가 연이은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골문을 벗어나면서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에 리옹은 파울로 공격을 끊어내면서 경고를 수집했다.
바르셀로나는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나갔지만 리옹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도 바르셀로나가 공세를 이어나갔다. 5분 라키티치가 슈팅을 연결하면서 역시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후 18분 수아레스까지 슈팅 연결에 합류하면서 계속해서 선제골을 노렸다.
이후에도 메시를 중심으로 선제골을 위해 고군분투한 바르셀로나지만 결정력 부족에 발목을 잡히면서 이렇다 할 결실을 맺지 못했다. 반면 리옹은 공세를 침착하게 잘 막아내면서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양 팀 모두 득점을 가져가지 못했고 무득점으로 1차전을 마쳤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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