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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배구 익히고 있는 전광인, 첫 선두 경쟁도 즐긴다

스피드배구 익히고 있는 전광인, 첫 선두 경쟁도 즐긴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2.15 05:55
  • 수정 2019.02.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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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18년 현대캐피탈로 이적한 전광인이 스피드배구를 익히고 있다. 동시에 데뷔 첫 선두 경쟁도 즐기고 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지난 14일 “스피드배구에 걸맞은 플레이를 찾아가려고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다시 현대캐피탈의 강점인 스피드배구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그도 그럴 것이 올 시즌을 앞두고 변화가 컸던 현대캐피탈이다. 외국인 선수 파다르와 FA 전광인을 얻었지만, 전광인 보상 선수로 세터 노재욱이 한국전력을 거쳐 우리카드에 자리를 잡았다. 

세터는 이승원과 신인 이원중 체제로 나섰다. 세터 불안이 컸다. 이에 현대캐피탈은 공격수들에게 맞는 토스로 공격을 펼쳤다. 스피드배구의 색깔이 흐려진 것은 사실이다. 최 감독도 “스피드배구가 잘 안 나온 시즌이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길게 내다봤다. 베테랑 신영석, 문성민이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다시 스피드배구를 외쳤다. 정규리그까지 준비를 해 포스트시즌을 대비한다는 심산이다. 

다만 최 감독은 새롭게 팀을 옮긴 파다르, 전광인의 적응 기간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OK저축은행이 끝난 뒤에는 “파다르는 우리가 원하는 배구를 소화했다. 광인이는 리시브를 하다보니 타이밍이 엇박자가 났다. 충분히 시간이 흐르면 가능하다고 본다”며 힘줘 말했다. 

전광인도 변화에 적응 중이다. 전광인은 “볼 높이를 낮췄다. 공격수가 좋아하는 토스가 아니라 공격수가 움직이면서 찾아가는 방향으로 연습을 하고 있다”면서 “힘든 부분이 없지는 않다. 개인적으로 관리를 해야하고, 감독님도 많이 신경을 써주신다. 경기를 할수록 그런 부분은 없어질 것이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OK저축은행전에서도 현대캐피탈의 공격 템포가 빨라졌다. 전광인은 15점을 선사했다. 공격 점유율 23.88%, 공격 성공률 75%, 공격 효율 68.75%로 맹활약했다. 서브 2개, 블로킹 1개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리시브 효율도 44%로 안정적이었다. 

역시 안정을 찾은 세터 이승원은 득점원들을 고루 활용하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였다. 

5라운드 최종전에서 승수를 쌓은 현대캐피탈은 22승8패(승점 59)로 우리카드와 승점이 같지만, 승수에 앞서며 선두로 복귀했다. 

전광인에게 선두 경쟁은 낯설다. 2013~2014시즌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전광인. 그가 한국전력에 머무는 동안 팀의 최고 성적은 3위였다. 

전광인도 “하위권 경쟁을 하다가 처음으로 선두 경쟁을 한다”면서 “밑보다는 위에서의 부담감이 크지만 지금이 더 재밌다”며 미소를 지었다. 

앞서 최 감독은 전광인을 두고 “팀 공헌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신뢰를 보였다. 더군다나 최근 베테랑 신영석, 문성민의 부재 속에 전광인의 어깨는 더 무겁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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