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안산)=이보미 기자]
“우리만의 배구로 남은 경기 즐겁게 치르겠다.”
현대캐피탈 전광인이 힘찬 포부를 남겼다.
현대캐피탈이 3위에서 단번에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3-0(28-26, 25-12, 25-21)로 격파했다. 파다르와 전광인은 19, 15점을 선사했다.
이날 경기 직전 현대캐피탈은 최하위 한국전력, 6위 KB손해보험에 연달아 패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OK저축은행전 승리로 한숨 돌렸다.
이에 전광인도 “팀마다 굴곡이 있다. 우리도 5라운드 굴곡이 있었다”면서 “선수들도 아쉬움을 많이 갖고 있다. 선수들끼리는 정말 고생 많이 했으니 좀 더 힘을 내자고 했다”고 밝혔다.
‘형’ 신영석, 문성민의 공백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최태웅 감독도 베테랑 두 선수의 부재에 아쉬움을 표했다.
전광인은 “일단 선수들이 불안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래도 내색하지 않고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더 한 팀이 돼 플레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끝으로 “6라운드에는 안정적으로 우리만의 배구를 하겠다”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최 감독도 선수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그는 “지금까지 선수들이 잘 버텼다. 5라운드는 아쉬운 라운드다. 6라운드에 좀 더 분발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 마지막 라운드에는 좀 더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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