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은 무늬만 감독일까?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는 12일(한국시간) “소식통으로부터 선수들이 사리 감독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힘이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것을 바꾸려다가 해고당했다”고 전했다.
사리 감독에게 어둠이 드리우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26라운드 0-6 대패 이후 분위기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처참한 패배였다. 실수를 남발하면서 실점을 허용했고 판단 미스 등으로 주도권을 내줬다. 대량으로 골을 헌납하면서 멘탈이 무너졌고 준비한 것들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에 그동안 쌓였던 것들이 폭발했다. 사리 감독의 4-3-3 전술은 시즌 초반 빛을 발했다. 연일 결과를 물어다주면서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사리 감독은 매번 같은 라인업과 전술로 일관했고 타 팀들은 이미 간파했기에 전략이 통할 리 없었다. 이에 플랜 B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사리 감독은 고집을 부리고 있고 경질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첼시는 태업의 이미지를 버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첼시를 지휘했던 감독들은 선수단 장악에 애를 먹었다. 조세 무리뉴와 콘테 감독도 좋지 않은 관계로 팀을 떠났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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