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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의원 "빙상계 성폭행 6건 확인…전명규 조사해야"

손혜원 의원 "빙상계 성폭행 6건 확인…전명규 조사해야"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9.01.21 12:25
  • 수정 2019.01.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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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 사실을 추가 발표하는 손혜원 의원(가운데)과 여준형 젊은빙상인연대 대표(우) ⓒSTN스포츠
성폭력 피해 사실을 추가 발표하는 손혜원 의원(가운데)과 여준형 젊은빙상인연대 대표(우) ⓒSTN스포츠

[STN스포츠(여의도)=윤승재 기자]

젊은빙상인연대(이하 빙상인연대)가 성폭력 피해 사실을 추가 폭로했다. 연대는 자체 조사 결과 심석희 선수를 포함해 6명의 피해자가 더 있으며, 전명규 교수가 사실관계를 인지했지만 공론화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빙상연대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빙상계 성폭력 추가 폭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빙상연대 여준형 대표는 손혜원 의원, 박지훈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장에 들어서 성명문을 발표했다. 

성명문 발표에 앞서 손혜원 의원은 “빙상인연대가 성폭행 고소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증언과 증언을 취합한 결과, 심석희 선수 건을 포함해 총 6건의 성폭행 사례가 있었다”고 폭로하며 “피해자가 2차 피해와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어 실명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의원은 피해자 중 한 명인 A씨의 사례를 들며 “A씨는 한체대 빙상장에서 스케이트 훈련 도중 강사에게 자세 교정을 빙자해 강제로 안거나 입을 맞추는 등 수차례에 걸쳐 성추행을 당했다”면서 “사석에서도 만나자는 제의에 거절하자 폭언을 퍼붓고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도 경기력 지장을 주는 행위를 의도적으로 했다. 이에 충격으로 스케이트화를 벗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손 의원은 또다른 피해자 B씨가 전명규 교수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하며 “피해자가 성폭행에 대한 스트레스에 대해 호소하자, 전 교수는 ‘네가 빨리 벗어나길 바래, 그게 우선이야’라는 답변만 있었다. 이는 B씨 성폭행 사실은 물론 심석희 선수에 대한 성폭행 사실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지만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증거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손 의원은 “자기 측근의 성폭력 은폐에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적폐를 뿌리 뽑기 위해선 전 교수를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여의도)=윤승재 기자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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