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핸드볼 남북단일팀 ‘코리아’가 숙명의 한일전에서 웃었다. 

코리아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코펜하겐 로열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덴마크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순위결정전 1차전인 일본과의 대결에서 27-25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에서 세계 정상급의 독일, 프랑스, 러시아, 세르비아 등을 상대로 세계의 벽을 실감한 코이라. 일본을 제압하며 역사적인 첫 승을 신고했다. 

전반부터 팽팽했다. 6-6 이후 4점 차 리드를 내준 코리아는 강탄과 강진구 득점으로 12-14 기록,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박재용의 선방이 빛났다. 7m 던지기 100% 성공률을 찍으며 일본을 맹추격했다. 종료 2분을 남겨두고 조태훈이 7m 던지기로 26-25, 다시 조태훈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27-25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강진구는 경기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코리아는 20일 사우디 아라비아와 21위 자리를 놓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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