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질롱코리아 구대성 감독이 마운드에 ‘깜짝’ 복귀했다.
구대성은 19일(한국시간) 호주 질롱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브리즈번 밴디트와의 18-19시즌 호주야구리그(ABL) 최종 10라운드 3차전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출장,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구대성은 17일에 이어 사흘 연속 출전명단에 대기선수로 이름을 올려 경기 출전을 기대케 했다. 그리고 이날, 질롱코리아의 세 번째 투수로 깜짝 복귀하며 본인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2015년 1월 23일 시드니 유니폼을 입고 캔버라전에 나선 후 무려 1457일 만의 호주리그 마운드였다.
구대성은 9회초 길나온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라와 1피안타 1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두 타자를 연속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편 질롱코리아는 2-9로 패했다. 선발 김진우가 5이닝 6실점(5자책) 7삼진을 기록했고, 길나온이 3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영상=질롱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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