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사우디 아라비아가 험한 대진을 받아들게 됐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18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조 2위로 내려앉은 사우디는 일본과 16강에서 맞붙게 된다. 카타르는 조 1위를 확정지으며 환호했다.
이날 경기서 사우디는 4-4-2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야흐야 알 쉬흐리, 압둘라흐만 그하리브, 파하드 알 무왈라드 쓰리톱, 미드필더는 압둘라 오타이프, 후세인 알 모가휘, 하탄 술탄 바브히르가 섰다. 수비진은 야시르 알 샤흐라니, 알리 알 블라이히, 모하메드 알 파틸, 무함마드 알 부라이크가 구축했다. 골문은 무함마드 알 오와이스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카타르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사드 알 쉬밥 골키퍼를 필두로 압둘칼림 하산 파들랄라, 타레크 살만, 바삼 히스햄, 페드로 미구엘, 아심 마디보, 부아렘 쿄우키, 압둘라지즈 하템, 아크람 아피프, 하산 알 하이도스, 알모에즈 알리가 나섰다.
전반 분위기는 카타르가 주도했다. 카타르는 사우디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사우디가 근근히 수비로 버텼지만 전반 41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카타르의 키커는 알 하이도스. 하지만 그의 킥이 사우디 알 오와이스 골키퍼에 막혔다.
자칫 침체될 수 있는 분위기에서 알리가 영웅으로 등장했다. 전반 45분 하템의 패스로 알리가 1대1 기회를 맞았다. 알리가 슈팅을 가져갔고 골망이 흔들렸다. 이에 전반이 1-0으로 카타르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 사우디가 총 공세를 펼치며 역전을 노렸다. 하지마 오히려 후반 35분 알리에게 한 점을 더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경기는 2-0 카타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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