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29)이 필승을 다짐했다.
파울로 벤투(49)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하자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중국 대표팀과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맞대결을 벌인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조 1위 등극을 위해서다. 한국은 현재 16강을 확정한 상태. 하지만 조 1위에 안착해야 8강에서 이란, 4강에서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큰 까다로운 대진을 피할 수 있다. 물론 모든 것을 제쳐두더라도 중국에 패하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문제다.
<뉴시스>에 따르면 정우영은 15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꼭 승리를 해야 하는 경기다. 앞선 두 경기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훈련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축구에 대한 믿음은 굳건한 상태다”고 전했다.
이어 “토너먼트에서보다 조별리그에서 문제점이 나타나는 것이 훨씬 낫다고 본다. 아직 결승까지 5경기가 남았다. 우리는 우승을 하기 위해 왔고 점점 좋아질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설명했다.
정우영은 2016년 충칭 리판에서 2년 간 뛰었기에 중국 축구가 익숙하다. 정우영은 “동료들에 비해 조금 중국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미소지었다.
마지막으로 정우영은 “중국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님은 여러 전술을 쓰는 분이다. 앞선 경기랑 똑같은 전술로 나올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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