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파울로 벤투(49)이 출사표를 던졌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하자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중국 대표팀과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맞대결을 벌인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16강 진출은 확정됐지만 조 1위 등극을 위해서다. 조 1위에 올라야 8강에서 이란, 4강에서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큰 까다로운 대진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제외하더라도 중국에 패하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일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15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조 1위에 대한 갈망이 강하다. 상대는 무승부를 해도 조 1위를 유지할 수 있어 조금 유리한 상황이다. 이와 달리 우리는 승리를 해야만 조 1위가 가능하다. 위험부담이 있을지언정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희대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소속팀 경기 후 아랍에미리트에 입국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지난 한 달 간 많은 경기를 뛰었고 여기 온 지 이틀 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것누다. 출전 여부는 당일 결정하려고 한다. 손흥민을 출전시키지 않더라도 우리의 목표나 전략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토너먼트를 위해 명단에 변화를 줄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있다하더라도 선수에게 휴식을 주기 위한 변화라기보다는 내일 경기를 위한 변화라고 보면 될 것이다. 물론 오른쪽 풀백은 이용이 경고 누적으로 나설 수 없기에 바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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