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안 피곤하다면 거짓말이다.”
벤투호에 합류한 손흥민(토트넘)이 솔직하게 말했다.
손흥민이 돌아왔다. 손흥민은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풀타임으로 뛴 뒤 바로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했다. 이후 아부다비의 야스 아일랜드 로타나에서는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손흥민은 지난 42일간 13경기를 뛰었다. 쉴 틈이 없었다. 강행군을 펼친 손흥민의 아시안컵 행보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바로 한국은 오는 16일 밤 조별리그 C조 3차전인 중국과의 대결이 예정돼있다. 손흥민 투입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뉴시스>에 따르면 손흥민은 “어제 경기를 해서 안 피곤하다면 거짓말이다. 비행기도 타고 왔고, 토트넘에서 계속 3일 간격으로 경기를 했다. 이번 대회도 3일 간격으로 하기에 패턴은 몸에 익었다. 잘 회복하면 문제 없을 것이다. 몸 상태도 경기 후 후유증 말고는 문제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중국전 출전에 대해서는 “경기날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다. 회복할 수도 있고,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 모른다. 일단 회복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면서 “선수라면 언제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내가 결정할 문제는 아니지만 선수로서는 당연히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정신적인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의 말대로 피곤하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그럼에도 손흥민의 책임감은 크다. 대표팀 ‘캡틴’까지 맡았다.
마침내 손흥민 합류로 벤투호가 23인 완전체가 됐다. ‘긍정의 스마일’로 한국의 5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손흥민이다.
사진=뉴시스
bomi8335@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