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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1위-자존심 달린 한중전, 'No.7' 볼 수 있을까

조 1위-자존심 달린 한중전, 'No.7' 볼 수 있을까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9.01.14 13:47
  • 수정 2019.01.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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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의 'No.7' 손흥민-우레이 (사진출처=뉴시스/AP)
양 팀의 'No.7' 손흥민-우레이 (사진출처=뉴시스/AP)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조 1위가 달려있는 중요한 한중전에서 양 팀 ‘7번’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16일 중국과 2019 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과 중국이 나란히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중국이 골득실(5득1실)에서 한국(2득0실)에 앞서 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3차전에서 최종 1위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C조 1위는 굉장히 중요한 자리다. 토너먼트 편성운부터 무게가 다르다. 2위로 조별리그 예선을 통과하면 8강 이후 이란과 일본 등 강력한 우승후보들을 차례로 만날 확률이 높다. 하지만 C조 1위를 차지한다면 8강 이후 UAE나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날 확률이 높다. 2위 경우보다 비교적 순탄한 결승행 길을 걸을 수 있다. 여기에 1위로 통과하면 2위로 진출했을 때보다 이틀을 더 쉴 수 있다는 이점까지 있다. 

이렇기에 한국과 중국 모두 총력전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상황은 한국이 더 불리하다. 비겨도 골득실에 밀려 2위로 처지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손흥민 ⓒ뉴시스
손흥민 ⓒ뉴시스

관심은 자연스레 에이스이자 ‘No.7' 손흥민(26‧토트넘)에게 쏠리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뒤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UAE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3차전 중국전 출전부터 가능하기에 대표팀으로선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최근 물오른 골감각과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인 손흥민이지만, 장시간 비행에 이틀 뒤 경기 출전은 다소 무리가 따르기 때문이다. 여기에 1위 싸움으로 다소 거칠어질 수 있는 경기일 뿐더러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을 확률이 높은 손흥민이기에 부상 위험도 크다. 만약 중국전에서 부상을 입게 된다면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벤투호로서는 크나큰 손실이다. 벤투 감독의 손흥민 기용이 신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편 중국 역시 비슷한 고민에 빠졌다. 중국의 ‘No.7' 우레이(28‧상하이 상강)가 부상으로 인해 한국전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중국의 <시나스포츠>는 “우레이의 상태(왼쪽 어깨 부상)는 여전히 심각한 상태다. 전문가 관점에서 수술 이후 3개월의 휴식을 필요로 한다”고 전했다. 우레이는 1차전 키르기스스탄전 도중 왼쪽 어깨를 다친 바 있다. 

그러나 연막작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차전인 필리핀전을 앞두고 다수의 중국 언론들이 그의 부상 결장을 예상했지만,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멀티골까지 작렬했다. 위장 작전이라는 의심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까지 나서 로테이션 적용 의사를 밝혔지만 두고 볼 일이다. 

향후 토너먼트 편성은 물론 양 팀의 자존심이 달린 중요한 일전이다. 양 팀 감독이 'No.7'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AP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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