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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강 문체부 차관 "심석희 선수에 사과…제도 전면 재검토“

노태강 문체부 차관 "심석희 선수에 사과…제도 전면 재검토“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9.01.09 12:57
  • 수정 2019.01.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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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심석희 선수 성폭력 보도 관련 브리핑을 갖고 체육계 성폭력 비위 근절을 위한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심석희 선수 성폭력 보도 관련 브리핑을 갖고 체육계 성폭력 비위 근절을 위한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9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한국체대)가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와 관련해 “이같은 사건을 예방하지 못하고 선수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 정책 담당자로서 피해 당사자와 가족,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노 차관은 “그동안 정부와 체육계가 마련해 왔던 모든 제도와 대책이 사실상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모든 제도와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처벌규정을 더욱 강화하고 성폭력 가해자는 체육관련 단체에서 종사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현재 강간, 유사 강간 및 이에 준하는 성폭력의 경우에 영구제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중대한 성추행의 경우에도 영구제명하는 등 영구제명의 대상이 되는 성폭력의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체육계 성폭행 비위 근절을 위한 대책을 강구했다.

이어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노 차관은 “어제(8일) 보도를 보고 처음 알게 되었다. 체육계의 폐쇄적인 구조 때문에 특정 피해자가 엄청난 용기를 내지 않으면 외부에서는 알 수 없는 구조”라며 “국가대표 훈련시절장에서 이런 문제가 일어났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생각한다. 선수촌에서 훈련하는 경우, 선수들에 대한 관리체계를 전면 재점검해서 보다 안전한 훈련환경을 조성토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노 차관은 “체육계 내부에서 체육계 식구들의 어떤 눈높이가 아니고 앞으로는 국민 눈높이에서 일을 처리하도록 모든 규정이나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영구제명의 경우는 어떠한 경우도 활동을 할 수가 없도록 할 것이다”고 강도 높은 대책 마련에 의지를 보였다.

한편, 심석희는 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2014년부터 4년간 조재범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조재범 전 코치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사진=뉴시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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