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발끝에서 승부가 결정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필리핀과의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챙긴 한국은 중국(승점 3) 다득점에 밀려 조 2위에 올랐다.
한국은 상대의 밀집수비에 고전했다. 밀집수비와 더불어 골 결정력에서도 조금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후반 황인범(대전) 이청용(보훔)이 투입되면서 공격의 활로가 살아났다. 후반 21분 황의조가 해결사로 나섰다. 이청용 황희찬(함부르크)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를 앞에 두고 어려운 터닝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황의조는 경기후 JTBC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전에 찬스가 많았는데 결정하지 못해 선수들에게 미안했다"며 "후반에 좋은 플레이로 득점하고 싶었는데 득점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결승골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서면서 공간이 타이트해 힘든 경기를 했다. 후반전에는 필리핀이 체력이 떨어지면서 공간이 많아졌고, 플레이하기 수월했다"면서 ”이제 첫 경기를 했으니 앞으로 준비 잘해서 다음 경기 더 좋은 결과로 승리하겠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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