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이형주 기자]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가드 이경은(31)이 다짐을 했다.
신한은행은 22일 오후 5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3라운드 청주 KB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 63-62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3연패에서 탈출한 반면, KB는 3연패에 빠졌다.
이날 이경은이 15득점이 펄펄 날았다. 특히 4쿼터 활약이 백미였다. 이경은은 외곽슛 3개를 포함 4쿼터에만 10득점을 올렸다. 이로 인해 신한은행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경기 후 “오랜만에 이겨서 너무 기뻐요. 또 KB가 상위 팀이잖아요, 상위 팀을 잡아서 앞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기쁜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이경은은 FA 계약을 통해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부상 후유증으로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점차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경은은 “부상이 있었다고 해도 핑계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역경은 제가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고요. 누구에게 뭐라할 수 없고 제가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죠”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경은은 이번 경기 활약을 포함 반전이 김단비와 많은 대화를 나눴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얘기했다. “제가 KDB생명에서만 10년을 뛰다 팀을 옮겼잖아요. 아직 적응 중인 것 같아요. 단비랑 평소에 얘기를 많이 해요. 물론 대표팀에서는 맞춰본 적 있지만 소속팀에서는 또 다르니까요. 또 둘 다 공을 오래 잡는 스타일인데 단비가 더 빛날 수 있게 하려고 해요”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경은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밝혔다. 그는 “지난 시즌 신한은행이 3위였잖아요. 그래서 제가 여기 온 뒤 동료들과 챔프전에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초반 팀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목표는 아직 유효합니다. 이번 경기 통해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게 노력하려고 해요”라고 덧붙였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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