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한국 축구의 보물' 이강인(17)이 교체 출전을 노린다.
발렌시아 CF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H조 6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KBS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발탁된 이강인은 그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선수 생활을 해왔다. 발렌시아 유소년 팀 선수들 중에서 손꼽히는 재능인 그는 발렌시아 B팀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 8월 프리시즌 때는 1군 프리시즌 경기(비공식) 경기에 나서 득점을 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31일 코파 델 레이 32강 CD 에브로와의 경기에서는 꿈의 1군 데뷔(공식전)까지 성공했다. 이강인은 1차전에서 골대를 맞추는 등 맹활약했고, 2차전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1군 안착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이번 맨유전은 이강인의 UCL 데뷔 무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발렌시아가 이미 16강행이 좌절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또한 이 경기 이후 리그 일정이 빡빡해 유소년 선수들을 적극 기용할 확률이 높았다.
하지만 마르셀리노 감독은 안정적인 선수 운용을 택했다. 이강인을 서브로 내렸다.
그러나 이날 데뷔 가능성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다. 마르셀리노 감독이 이강인을 교체 출전시킬 확률 역시 적지 않기 때문이다. 팬들로서는 이날 경기를 유심히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 됐다.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하우메 도메네크, 토니 라토, 무크타르 디아카비, 후벤 베주, 크리스티아노 피치니, 데니스 체리셰프, 제프리 콘도그비아, 다니 파레호, 카를로스 솔레르, 미시 바추아이, 산티 미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사진=발렌시아 CF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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