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돌아온 WKBL 드래프트 1순위들 활약, 반갑구만 반가워요

돌아온 WKBL 드래프트 1순위들 활약, 반갑구만 반가워요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12.11 13:04
  • 수정 2018.12.13 09:3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좌측부터 우측으로 신지현, 윤예빈, 안혜지
좌측부터 우측으로 신지현, 윤예빈, 안혜지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돌아온 드래프트 1순위들의 활약이 반갑다.

드래프트 1순위는 선수 개인에게 있어 큰 영예다. 해당 년도 드래프트에서 최우수 자원임을 인정 받았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드래프트 1순위가 곧 스타덤 진입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김정은, 박혜진(이상 우리은행), 강아정, 박지수(KB), 곽주영(신한은행)의 경우처럼 빠르게 팀 핵심으로 자리잡는 경우가 있는 반면 스러져간 유망주도 여럿이다.

그간 이 두 갈래길에 서 있던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이 선수들이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쳐보이면서 WKBL 팬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가장 먼저 언급되는 선수는 역시 2014 드래프트 1순위 신지현이다. 2014-2015시즌 신인상을 획득하며 WKBL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듯 했던 신지현은 이후 인대 부상으로 2년의 세월을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 건강하게 복귀해 득점 면에서 팀에 큰 힘이 돼주고 있다.

윤예빈 역시 마찬가지다. 2016 드래프트 1순위였던 윤예빈은 이후 부상으로 인해 좀처럼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올 시즌을 목표로 몸을 만들었다. 시즌 전 박신자컵에서 “최근 시즌 중에 몸상태가 제일 낫다”라고 밝혔던 윤예빈은 팀의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안혜지의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안혜지는 2015 드래프트 1순위 선수다. 작은 키와 불안정한 외곽슛 성공률로 인해 저조한 활약을 보였던 안혜지다. 하지만 올 시즌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며 OK저축은행의 순항을 이끌고 있다. 정상일 감독의 지도 하에 볼운반과 외곽슛 훈련을 집중 연습한 그는 OK저축은행이 시즌 전 예상을 뒤엎고 선전하는 것에 이바지하고 있다.

박다정(좌)과 정미란(우)
박다정(좌)과 정미란(우)

2012 드래프트 1순위 박다정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박다정은 올 시즌 우리은행으로 이적,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위성우 감독이 "(박)다정이와 (김)소니아가 활약해 주는 것이 팀에 큰 힘이 된다"고 전할 정도.

정미란은 조금 다른 경우다. 정미란은 2004년 드래프트 1순위에 뽑힌 뒤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다. 그런 정미란에게 악재가 닥친 것은 지난해의 일이다. 불의의 암 수술을 겪게 된 것. 하지만 정미란은 불굴의 정신력으로 이를 이겨내고 코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5일 신한은행전에서도 결정적인 외곽슛으로 팀을 구원했다. 정미란은 "코트 안의 시간이 보너스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각기 다른 이유로 힘든 시간을 겪었던 드래프트 1순위 선수들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닥쳐온 역경도 그들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1순위 선수들의 활약이 더 멋져보이는 이유다.

사진=WKBL

total87910@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