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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먹인' 양의지의 특별 소감 "니퍼트, 내 마음 속의 1선발"

'울먹인' 양의지의 특별 소감 "니퍼트, 내 마음 속의 1선발"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12.10 18:50
  • 수정 2018.12.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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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의지 ⓒ뉴시스
두산 양의지 ⓒ뉴시스

[STN스포츠(코엑스)=윤승재 기자]

두산베어스 양의지가 개인 통산 네 번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두산 양의지는 10일 오후 5시 서울 강남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385명의 투표인단 중 331표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양의지는 "좋은 상을 린드블럼과 같이 받아 기분이 좋다. 올 한 해 저 때문에 고생한 가족과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아침에 니퍼트에게 영상을 받았는데.."라며 "항상 니퍼트에게 감사했다. 항상 니퍼트를 응원하고 싶고, 항상 제 마음 속에는 1선발이라고 깊이 새겨두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특별소감을 전하며 울먹였다. 

올 시즌 양의지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5푼8리 157안타 77타점을 기록한 양의지는 타율과 출루율(0.427)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수비에서도 단 3개의 실책을 허용했고, 74개의 도루시도 중 28개를 잡아내며 37.8%의 높은 도루 저지율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양의지의 골든 글러브는 개인 통산 네 번째였다. 2014년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양의지는 2016년까지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은 데 이어, 2년 만에 또 하나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네 번째 골든글러브 트로피를 수집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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