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삼성화재 타이스가 맹폭했다.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내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삼성화재는 6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3라운드 대한항공 원정 경기에서 3-1(25-23, 17-25, 25-22, 25-22)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대어’ 대한항공을 잡았다. 선두 팀을 제압하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상대는 서브가 강한 팀 중 하나다. 삼성화재가 버텼다. 반대로 삼성화재 서브가 날카로웠다. 3세트 막판 19-22 이후 박철우 서브 타임에 25-22를 만들었다.
서브가 약점인 타이스도 서브로만 2점을 올렸다. 블로킹 2점을 더해 총 33점을 터뜨렸다. 공격 성공률은 46.77%였다. 결정적인 순간 타이스의 존재감이 컸다.
타이스는 높은 결정력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그만큼 삼성화재의 수비 조직력도 탄탄했다.
2세트 막판에는 상대 김규민 블로킹에 당했다. 3세트부터 다시 힘을 냈다. 맹공을 퍼부었다. 타이스의 위협적인 공격에 상대 정지석은 코트에 주먹을 내려치기도 했다. 정지석 몸에 맞는 공이 많았다.
타이스의 블로킹 벽도 높았다. 서브리시브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타이스는 이날 3세트까지 공격 점유율 57.50%를 기록했다. 공격 효율은 높지 않았다. 그럼에도 어려운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팀 투지를 불러 일으켰다.
승점 3점을 챙긴 삼성화재는 8승6패(승점 20)로 5위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4위 우리카드(7승6패, 승점 22)과의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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