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윤승재 기자]
배드민턴 전설들이 한데 모여 유소년 꿈나무들을 위한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배드민턴 스타들은 지난 30일 인천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레전드비전 월드투어 코리아 원포인트 레슨’에 참가했다. 이용대와 린 단(중국), 피터 게이드(덴마크), 타우픽 히다얏(인도세니아)으로 구성된 레전드 4인방은 인천의 배드민턴 꿈나무들과 함게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레전드비전 월드투어는 배드민턴의 재미를 세계에 알리고 배드민턴을 통해 유소년들에게 꿈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다. 올해는 유일하게 국내에서만 개최되며 30일 유소년 원포인트 레슨에 이어 1일에는 본행사인 레전드매치와 동호인이 참여하는 스매시 콘테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유소년 원포인트 레슨 행사는 레전드와 유소년 선수들 간의 셔틀콕 랠리를 비롯해 레크리에이션, 토크쇼 등 다양한 이벤트들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유소년 선수들은 배드민턴 스타들과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고, 전설들은 아낌없는 조언으로 응답하며 유소년 선수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수원 태장초 6학년 김청안은 “동영상에서 본 선수들을 실제로 보니까 느낌이 이상했다. 이렇게 가까이서 만나보게 돼서 정말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참가한 조은상(태장초 6학년) 역시 “이용대 선수에게 ‘운동을 잘하려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라’고 조언을 받았다. 나중에 이용대 선수처럼 돼서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꿈이다”라고 밝혔다.
한국 테니스 스타 이용대는 “오늘 하루가 유소년 선수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선수들이 이 열정을 가지고 꿈을 향해 달려가 좋은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한편 레전드비전 본행사는 1일 오후 5시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다. 유소년 프로그램에 참여한 레전드 4인방 뿐만 아니라 단식 최강자 리 총 웨이와 국내 탑 플레이어들인 유연성과 김기정 등도 이벤트매치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용대는 “잘 준비해서 재미있는 경기, 그리고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한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레전드비전 본행사는 스포츠전문채널 STN스포츠(IPTV 올레 kt 267번/케이블 딜라이브 156번)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인천)=STN스포츠 DB
촬영(인천)=이태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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