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온라인뉴스팀 ]
부모 사기 논란으로 잠정 방송활동을 중단한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이 과거 한 방송을 통해 발언한 내용이 논란으로 번지면서 사실상 연예계 퇴출수순을 밟고 있다.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논란은 지난 19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에서 거주하던 시절 당시 이웃 주민들의 돈을 편취하는 사기를 저지른 후,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났다는 내용이 온라인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마이크로닷 측은 의혹에 대해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시사했으나, 여러 매체를 통해 피해자가 등장하고 논란이 커지자 마이크로닷은 "늦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며 한 발 물러서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에 충북 제천경찰서는 뉴질랜드로 도피 의혹에 마이크로닷의 아버지를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이크로닷이 방송에서 동생의 보증을 서 피해자가 된 큰아버지 신모 씨와의 에피소드를 밝혀 진위 여부가 논란으로 떠올랐다.
마이크로닷의 큰아버지 신모 씨는 26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마이크로닷 가족이) 젖소를 키웠는데 저녁에 젖짤 때 바쁘니까 (마이크로닷 부모가) 우리 집에 마이크로닷을 자주 맡기곤 했다. 마지막 떠나던 날(도주하던 날) 새벽 가까이가 됐는데 (마이크로닷을) 데리고 간다고 끌어안고 나갔다. 그렇게 밤에 도망간 거다. 난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친형제다 보니 보증을 여러 번 서줬다”고 말했다.
사진=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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