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질롱코리아가 선발 투수 이재곤의 난조로 일찌감치 무너지며 20점차 이상의 대패를 당했다.
질롱코리아는 24일(한국시간) 호주 질롱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퍼스 히츠와의 18-19시즌 호주야구리그(ABL) 2라운드 2차전에서 2-23으로 패했다.
선발 이재곤이 5이닝 17실점(15자책) 14피안타 뭇매를 맞으며 일찌감치 승부가 기울었고, 타선에서는 권광민이 2안타 멀티안타를 때려내는 등 총 8안타를 때려냈으나 2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 '첫 승 멤버 그대로' 질롱코리아의 선발 라인업
질롱코리아는 이재곤을 선발 마운드에 올렸다. 타선은 이용욱(좌익수)-노학준(중견수)-김승훈(3루수)-임태준(포수)-권광민(우익수)-조한결(2루수)-국대건(1루수)-한성구(지명타자)-이주호(유격수) 순으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퍼스는 선발투수로 닉 빌을 내보냈다. 팀 케넬리(우익수)-피트 코즈마(3루수)-트리스탄 그레이(유격수)-칼 체스터(중견수)- 크리스 베츠(지명타자)-알렉스 홀(포수)-크리스 클레어(2루수)-제이크 보위(좌익수)-샘 케넬리(1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 선발 이재곤, 5이닝 17실점 난조
이날 경기는 전날 우천으로 중지된 1회말부터 시작됐다. 질롱코리아가 선발투수 이재곤의 난조로 0-5까지 끌려가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재곤은 다음날 재개된 경기에서도 고전하며 5이닝 17실점(15자책)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2회 1사 후 3루타와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로 내준 이재곤은 3회 연속 4안타와 희생플라이까지 내주며 4실점했다. 4회에는 솔로포만 3방을 얻어맞으며 고개를 숙인 이재곤은 5회에도 4실점을 기록하며 대량실점했다.
◆ 질롱코리아의 계속되는 실점, 20실점 굴욕
질롱코리아는 이재곤이 내려간 뒤에도 실점을 계속 허용했다. 6회 1사 1루 상황에서 대타 아담 쿠어차에게 홈런을 맞으며 2실점했다. 질롱코리아는 6회 권광민의 2루타와 조한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추가 득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오히려 7회 2사 1,3루에서 크리스 클레어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1-20까지 끌려갔다.
질롱코리아는 8회 이날 경기 처음으로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으나 9회 희생플라이와 2점홈런으로 1-23으로 끌려가며 고개를 숙였다. 9회말 질롱코리아는 한성구의 2루타와 이주호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은 뒤, 내야안타와 사구로 1사 만루 기회까지 맞이했으나 임태준의 병살타로 결국 2-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사진=A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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