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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아동의 다리 돼 준 AT 마드리드, 찬란히 빛난 품격

장애 아동의 다리 돼 준 AT 마드리드, 찬란히 빛난 품격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11.14 17:08
  • 수정 2018.11.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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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품격이 빛났다.

지난 11월 둘째주 AT 마드리드의 클럽 하우스에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 특별한 손님은 아르헨티나 태생의 9살 꼬마로 마누 오펜하이머(9)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소년이다.

오펜하이머는 선천적인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이 어린 소년은 두 다리가 없다. 두 손 역시 비장애인들과는 다르다. 양 다리와 양 손 모두에 장애를 가진 소년이다.

이야기를 들으면 많은 장애 아동들이 그렇듯 내성적이라고 여기기 쉽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누구보다도 외향적이고 진취적인 소년이 바로 오펜하이머다.

그런 오펜하이머에게 특별한 스포츠팀이 있다. 바로 AT 마드리드다. 오펜하이머는 여러 영상들을 통해 AT 마드리드에 대해 접했고 팬이 됐다. 매 경기 빠짐없이 챙겨보며 응원하는 팬이 됐다.

AT 마드리드가 오펜하이머에 대해 ‘팬심’에 대해 알게 된 뒤 깜짝 이벤트를 계획했다. 오펜하이머를 클럽 하우스에 초대한 것. AT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48)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대부분은 오펜하이머와 시간을 보내며 소년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했다. 선수단과 포옹하고 사인까지 받은 오펜하이머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 올랐다.

AT 마드리드는 오펜하이머의 꿈을 응원하기도 했다. 오펜하이머의 꿈은 육상 선수. 비록 의족에 의존해야 하지만 소년은 육상 트랙에 있을 때 찬란히 빛난다. AT 마드리드는 오펜하이머와 트랙 훈련까지 하며 소년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AT 마드리드는 축구를 매개로 오펜하이머와 만나 소년의 꿈을 응원했다. 팀의 품격을 보인 것이다. 어찌보면 축구 그 이상의 아름다음을 보여준 AT 마드리드의 찬란한 품격이다.

라이트백 후안 프란과 포옹하는 마누 오펜하이머
라이트백 후안 프란과 포옹하는 마누 오펜하이머

사진=뉴시스/AP, MARCA TV 캡처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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