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AS 모나코 수뇌부가 티에리 앙리(41) 감독을 옹호했다.
모나코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모나코는 최근 몇 년 간 킬리안 음바페, 베르나르두 실바, 파비뉴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을 팔았다. 매번 그 공백을 메워왔지만 올 시즌은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모나코는 부진을 거듭하며 10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이에 기존 레오나르두 자르딤 감독을 경질하고 전설적인 스트라이커이자 모나코 레전드인 앙리를 감독으로 데려왔다.
하지만 앙리 감독 역시 상황을 좀처럼 반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첫 경기인 리그 스트라스부르전부터 패한 앙리 감독은 취임 후 6경기 연속 무승 중이다. 모나코는 이에 16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패배의 무게도 너무나 무겁다. 모나코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클럽 브뤼헤전 패배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직전 리그 경기에서는 파리 생제르망에 0-4로 완패했다. 몇 년 전까지 우승 경쟁을 벌였던 팀을 상대로 한 대패는 팬들 입장에서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앙리 감독에 대해 “준비가 안 된 감독”이라는 프랑스 언론의 비판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모나코는 앙리 감독을 옹호했다. 모나코의 바딤 바실리예프 부회장은 “그를 흔들지 않았으면 한다. 앙리 감독은 장기 집권하기 위해 이 팀에 왔다. 현재 (부상 등) 어려운 상황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으나 곧 극복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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