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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4] 입 삐죽 내민 김광현 "타자들, 꼭 내 경기 땐 안 터지고..."

[KS4] 입 삐죽 내민 김광현 "타자들, 꼭 내 경기 땐 안 터지고..."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11.1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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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뉴시스
SK 김광현 ⓒ뉴시스

[STN스포츠(문학)=윤승재 기자]

SK와이번스 김광현이 인터뷰 도중 잠시 입을 삐쭉 내밀었다. 그리고는 씁쓸한 웃음과 함께 농담조로 “꼭 제가 등판할 땐 득점지원이 별로 없고, 다음 날 잘 하던데요”라 말하며 고개를 갸웃했다. 

김광현은 지난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2018 신한 MY CAR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실점은 물론 사사구도 1개도 없었다. 그야말로 완벽한 피칭이었다. 

하지만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타선 지원은 1점밖에 얻어내지 못했고, 그 탓에 팀은 8회 2점 홈런 한방에 역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김광현은 타선의 빈약한 득점지원에 울어야만 했다. 김광현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점의 화끈한 득점지원을 받긴 했으나, 5차전과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도합 11⅔이닝 동안 단 1득점을 지원받는 데 그쳤다. 

이에 김광현이 농담조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광현은 “정규시즌 때도 그랬고 내가 던지고 난 다음날은 타자들이 잘 치더라”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실제로 이번 포스트시즌 SK는 김광현이 등판한 다음 경기에서 타자들의 화끈한 공격력에 힘입어 두 차례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일종의 기분 좋은(?) 징크스다. 

이를 들은 용병타자 제이미 로맥 역시 씁쓸하게 웃었다. 로맥은 “김광현이 등판했을 때 그에 걸맞은 공격력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게 사실이다”라고 전하며 “그래도 오늘은 상황이 상황인 만큼, 그 징크스가 사실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광현 등판 다음 경기인 금일(10일) 5차전서 필승을 다짐한 로맥이다. 

한편 김광현은 우승에 대한 열망을 강하게 드러냈다. 6,7차전에서도 등판 기회가 찾아온다면 그 기회를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다. 특히 김광현은 2010년 한국시리즈에서 4차전 마지막 투수로도 등판해 시리즈를 마무리지은 바 있다. 이때와 같은 상황이 다시 연출될까. 김광현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몸 상태를 보고 괜찮으면 꼭 나가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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