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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 ‘특훈’도 즐거운 이원중, 칭찬을 먹고 자란다

일대일 ‘특훈’도 즐거운 이원중, 칭찬을 먹고 자란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11.1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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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현대캐피탈 세터 이원중(23)이 ‘특별 훈련’에 웃는다. 

이원중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다. 현대캐피탈은 FA 전광인의 보상선수로 노재욱이 한국전력으로 떠났다. 이승원이 홀로 남게 됐다. 이원중을 영입해 세터를 보강했다. 

이원중의 데뷔는 예상보다 빨랐다. 지난 10월 20일 홈 개막전에서 교체 투입돼 서브, 블로킹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드래프트 이후 바로 성균관대 소속으로 전국체육대회에 출전, 이날 경기 이틀 전에 팀에 복귀한 이원중이었다. 

다만 파다르와의 공격 타이밍은 맞지 않았다. 최태웅 감독은 공격수들이 세터 타이밍에 맞춰줄 것을 주문했다. 파다르와 이원중의 호흡도 안정을 찾고 있다. 

‘세터 출신’ 최태웅 감독과 송병일 코치 등의 일대일 ‘특별 훈련’도 효과를 보고 있다. 

이원중은 오전 웨이트트레이닝, 오후에는 팀 훈련을 소화한 뒤 야간 훈련까지 한다. 야간 훈련 때 최 감독, 송 코치 등이 직접 나선다. 약 2시간 동안 토스 훈련만 한다. 

최 감독은 “강훈련 중이다. 잘 버텨주고 있다. 기본 자세인 토스 자세부터 가르치고 있다. 원중이는 악을 키우고 있다. 강하게 키우려고 한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또 “우리 팀에 필요한 세터는 잘 하는 선수가 아니다. 멘탈이 강한 선수다”며 이원중을 칭찬했다. 

이원중 역시 “배우지 못한 것들, 처음 접하는 기술들을 배우고 있다.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즐겁게 배구를 하기 위해 버티고 있다. 그래야 현대캐피탈 배구를 할 수 있다. 힘든 훈련 뒤에는 감독님이 칭찬해주신다”며 웃었다. “오전에 혼자 개인 운동을 하다보면 감독님, 코치님이 코트로 나오셔서 지도를 해주신다. 좋다”고도 했다. 

최 감독도 신인 이원중에게 끊임없이 용기와 격려의 말을 건네고 있다. “서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계속해서 잘한다, 최고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주려고 한다”고 했다. 

 

187cm 세터 이원중은 대학 시절 1996년생 황택의(KB손해보험)와 나란히 성균관대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고교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던 황택의의 출전 시간이 길었다. 우여곡절 끝에 황택의는 2016년 일찌감치 프로에 도전장을 냈고, 전체 1순위로 KB손해보험 지명을 받았다. 

이후 이원중이 성균관대를 이끌었다. 그것도 잠시 2017년 초 발목 부상을 당해 치료와 재활로 기나긴 시간을 보냈다. 2018년 주장으로 복귀한 이원중은 성균관대의 해남대회와 전국체육대회 우승, 대학배구리그 준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 감독은 이원중의 기본기를 높게 평가했다. V-리그에서는 신인 답지 않은 대담함으로 코트 위를 휘젓고 있다. 파이팅도 넘친다. 프로 데뷔 첫 해부터 현대캐피탈의 1번 세터가 된 이원중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한편 손가락 부상을 입은 이승원에 대해 최 감독은 “월요일에 실밥을 푼다. 일주일 몸 상태를 지켜보고 원중이처럼 훈련을 시키려고 한다”고 전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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