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리버풀 FC가 충격패를 당했다.
리버풀은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C조 4차전 FK 크르베다 즈베즈다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출사표-"최선 다할 것" 즈베즈다 밀로예비치 vs "경기에만 집중" 리버풀 클롭
즈베즈다 블로덴 밀로예비치 감독은 상대를 경계했다. 지난 6일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밀로예비치 감독은 "우리는 유럽 최정상급의 팀과 마주하게 됐다. 하지만 우리는 홈구장의 열광적인 팬들과 함께 한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경기에 집중할 뜻을 드러냈다. 지난 6일 매체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경기전 여러 이슈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경기에만 집중하기를 원한다"라고 얘기했다.
◇선발 라인업-'파브코프 선봉' 즈베즈다 vs '랄라나 복귀' 리버풀
즈베즈다의 밀로예비치 감독은 밀란 보르얀, 밀란 로디치, 밀란 데게네크, 부야딘 사비치, 필립 스토이코비치, 네나드 크르스티시치, 두산 요반치치, 슬라볼주브 스르니치, 마르코 마린, 엘 파르두 벤, 밀란 파브코프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포메이션은 4-2-3-1를 구사했다.
이에 맞서는 리버풀 클롭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알리송 베케르,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조엘 마팁,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제임스 밀너, 아담 랄라나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다니엘 스터리지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전반전-즈베즈다의 매서운 공세
리버풀이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6분 마네가 왼쪽 측면 돌파 후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로버트슨의 슈팅이 골절돼 골문 앞으로 향했다. 이 공을 스터리지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빗나갔다.
즈베즈다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2분 즈베즈다가 오른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마린이 올려준 공을 파브코프가 헤더로 연결했고 득점이 됐다.
즈베즈다가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전반 28분 마린의 전진 패스가 파브코프에게 갔다. 파브코프가 드리블 후 슈팅한 공이 골문 구석으로 가 꽂혔다. 이에 전반이 2-0 즈베즈다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반격 나선 리버풀
후반 들어 리버풀이 반격에 나섰다. 리버풀은 패스를 늘리며 지속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번번히 슈팅이 상대 수비의 몸에 막혔다.
리버풀이 좋은 기회를 맞았다. 후반 25분 마팁의 패스가 살라에게 연결됐다. 살라가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키퍼 로디치에게 막혔다. 이어진 상황에서 살라가 다시 한 번 슈팅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리버풀이 총력전을 펼쳤다. 리버풀은 디보크 오리기 등 공격 자원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마 상대 수비의 벽을 넘지 못하며 결국 패배했다.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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